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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속개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해양경찰청 기관보고에서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세월호 국조특위 여당 의원들은 김광진 의원이 "녹취록을 왜곡했다"라고 주장하며 김광진 의원 특위위원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국정조사를 중단했었다. 2014 |
김 의원은 전날(4일) 페이스북을 통해 "22사단의 임병장이 2차 교전중 수색소대장 (부상)은 최종결과 임병장의 사격이 아니라 아군의 오인사격으로 인한것이라고 한다"며 "그냥, 오늘 그걸 알려드려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은 반대 측이 아닌 '같은' 측의 공격에 의해 일어난 부상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은 이날 오전에 있었던 안철수 대표의 비판에 김 의원의 반박으로 이를 해석했다.
앞서 안 대표는 오전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과 관련,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말 한마디라도 꼬투리 잡히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조사가 다시 중단되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국조특위에 속한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당부했다.
'공개 꾸짖음'에 장하나 새정치연합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안 대표의 발언이 나온 기사를 공유하며 "안 대표의 발언은 새누리당의 국조파행 협박 기자회견의 빌미가 돼 버린 꼴"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에 대한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세월호 국조특위의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김광진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특위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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