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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 사진=뉴스1 |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사퇴와 더불어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인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당과 청와대 관계를 너무 수직적 관계로 만든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당 대표 출마 선언 및 청와대 개편에 대해 "김 실장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제가 존경하는 분인데, 다소 좀 불만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당 대표 출마 선언 및 청와대 개편에 대해 "김 실장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제가 존경하는 분인데, 다소 좀 불만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선택사항이다. 어떻게 보면 대통령께서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집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하면 그것은 우리가 이해를 해 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교체 여부는 박 대통령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전날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김영우 의원이 김 의원을 '비박 진영 좌장'이라 칭하며 서청원 의원과 함께 당 대표에 불출마할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제가 비박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며 "사실 친박이란 개념은 제가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07년 MB와 박 대표가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제가 친박이란 개념을 만들었다. 대선을 총괄했던 사람이 비박으로 분류될 수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어느 부분은 어떻게 고쳐야 한다고 말하면 옳지 못하다고 비박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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