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구의원 당선시킨 광주 어느 동네…?

[6.4선거][the300]무소속 3선 박삼용, 대선때 박근혜 지지 눈길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4.06.05 09:44
박삼용 광주 광산구 구의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야당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에서 새누리당 기초의원이 배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광주 광산구 가선거구에 출마한 박삼용 구의원 후보는 6.4 지방선거 개표결과 20.25%를 얻어, 정병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46.2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대선거구 제도를 적용하는 기초의원 선거에선 2위까지 당선된다.

광주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처음이다. 현직 구의원인 박삼용 후보는 무소속으로 구의원 3선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세번째 당선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하지만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영호남 화합을 명분으로 새누리당에 입당,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를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의 또다른 새누리당 구의원 도전자인 김광우 후보(서구 다선거구)는 6%, 김대후 후보(광산구 라선거구)는 5.5%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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