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朴의 남자' 유정복, 인천의 선택 받다

[6.4선거][ the300]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누구

서동욱 기자 | 입력 : 2014.06.05 08:03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가 6.4지방선거를 하루앞둔 3일 오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49재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4.6.3/뉴스1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3회 행정고시에 22세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기획단과 장관비서실, 재정국, 행정국 등의 부서를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의 행정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37세 때 경기도 김포군수가 됐으며, 인천 서구청장을 거쳐 경기 김포에서 초대 민선 군수로 당선됐다. 김포군이 김포시로 승격된 1998년에 초대 김포시장이 됐다. 17대 총선 때 경기 김포에서 당선, 정계에 입문했다.

과묵한 성격과 달리 추진력이 뛰어나 공항소음방지법, 김포경전철 전 구간 지하화 등을 추진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며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직을 수행하던 2005년 제1정책조정위원장·비서실장을 지냈으며 17대 대선 직전 한나라당 경선 때도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친박계로는 드물게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도 여러차례 발탁됐다. 중국과 유럽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녀왔고, 2010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도 일했다.

입이 무겁고 일처리가 진중해 박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 이번 선거에서는 교통체계 개편과,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1957년 인천 출생 △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연세대 정치학 박사 △행정고시 23회 △김포군수 , 1·2대 김포시장 △17대, 18, 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 △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박근혜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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