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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뉴스1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현 공기업 수장의 40% 가량이 무려 새누리당 출신"이라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기업을 무도덕 집단으로 몰아세우더니 뒤로는 낙하산을 투하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권의 끝 모르는 탐욕의 정치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면서 "공공기관 개혁은 낙하산 인사 근절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기초적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낙하산 면면도 상상초월이다.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인사와 역사왜곡에 앞장섰던 인사 등 무자격자들이 어떤 명분으로 개혁을 운운할 수 있겠냐"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더 이상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따졌다.
전 원내대표는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던 자신의 약속을 스스로 파기했다"며 "이런 식이라면 공기업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낙하산 인사 철회 없이는 공기업 개혁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유영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의 임명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아무리 박근혜정부가 사람이 없다고 해도 이렇게 인사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유 인권위원에 대해 "인권위는 독립적 기구로 절대 정권의 전리품이 되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 현역정치인을 앉히겠다고 하니, 이것은 인권위를 정당의 시녀로 보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유 인권위원은 임명 전까지 새누리당 경기 군포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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