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드론' 민간 첨단기술로 강군(强軍) 만든다

[the300]정부,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민군 기술협력 확산방안 논의

서동욱 기자 | 입력 : 2018.11.29 14:12

지난 10월 8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 '제1회 육군참모총장배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에서 드론배틀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로봇과 드론 등 민간 첨단기술의 국방분야 접목을 논의하는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가 2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정부부처와 산‧학‧연‧군 관계자들이 모여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민과 군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목적 활용 가능 표준 플랫폼 무인헬기 개발' 등 17건의 개발품 전시가 열렸다. 사업유형 별로 우수성과를 거둔 연구기관과 민군기술협력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민수적용분야'에서는 방사선 취급 환경에서 작업자에 대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3차원 영상화 기술을 개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방적용분야'에서는 수중 이동형 예인 케이블을 국내기술로 개발해 국산화 가능성을 높인 ‘(주)킴스유비큐’가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기술개발분야'에서는 열전에너지 변환 기술을 이용해서 경량화, 고효율 개인 휴대용 냉‧난방장비를 개발한 ‘(주) 제펠’이 산업부 장관 표장을 수상했다.

'민군기술협력분야'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적외선 센서를 국산화해 군 전력화 및 민수시장에 진출한 아이쓰리시스템(주)를 운영하는 한편 다부처협력특별위원회 민군분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한’ 대표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후 열린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에서 방위사업청은 민간부분의 연구성과를 활용하고 국방기술 민간이전을 활성화하는 등 국방연구개발을 개방적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육군은 최근 창설한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의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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