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상한 승리"…지금 민주당은 축제(종합)

[the300][6·13 지방선거]출구결과 발표에 '잔칫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2018.6.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 4, 3, 2, 1"
"우와아아아"

13일 오후 6시. '민주 14 한국 2 무소속 1'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자리잡은 더불어민주당의 개표상황실엔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겸 당대표,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박범계 수석대변인,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자 20여명이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경남에서 김경수 후보가 56.8%로 한국당의 '구원투수' 김태호 후보(40.1%)를 15%포인트 이상 앞서자 상황실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이었던 부산에서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8.6%를 기록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오자 상황실에는 '오~'하는 감탄소리가 퍼졌다. 또 하나의 격전지 대구에선 임대윤 민주당 후보(41.4%)가 권영진 한국당 후보(52.2%)에 10%포인트 뒤쳐지자 '아~'하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완료되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표정은 싱글벙글이었다. 일부 의원들 얼굴은 붉게 상기되기도 했다. 이런 결과가 당연했다는 듯 담담한 표정들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 지역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나타나면서 환호성은 금새 잦아들었다. 오후 6시25분 추미애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의 당직자들의 손을 붙잡고는 "수고했다" 인사를 건넸다. 신호라도 맞춘듯 잇따라 주변에 있던 의원들도 빠져나가며 순식간에 상황실은 일부 당직자를 제외하곤 텅 비었다.

추미애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촛불로 만든 나라다운 나라를 잊지 않으시고 지방도 새 일꾼들에 힘을 실어줬다 생각한다"며 "특히 평화가 경제와 민생에 직결된다는 호소에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예상했던 승리"라며 "국민들이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여주신 건 당이 민생과 지방분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잘해야 한다는 걸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내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4개 교섭단체라는 기본적인 구도가 바뀔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10석정도 늘어서 1당을 유지하게 된 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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