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여의도 정치권의 시계는 벌써 내년 6월로 향해 있습니다. 민선7기 지방자치를 꽃피울 주인공을 뽑는 6·13 지방선거 때문이죠.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각 지역의 걸출한 정치인들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어느 지역에 누가 선수로 나설지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기자들이 발로 뛰며 17개 시·도지사 후보군을 각 지역별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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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지사 선거는 새인물을 뽑는데 초점이 맞춰있다. 3선 마지막 임기인 김관용 도지사가 퇴임하면서 한국당 후보 간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 알려진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만 10명을 넘어선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군은 자유한국당 3선의 강석호 의원 (영양, 영덕, 봉화, 울진)과 최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3선의 이철우 의원(김천),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을 지낸 3선의 김광림 의원(안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재선의 박명재 의원(포항남, 울릉), 3선 의원 출신인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도 출마설이 나온다. 김광림 의원은 지난 19일 "경북도지사, 최경환 나오면 안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른정당의 권오을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각오로 지역의 각종행사를 찾아다니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선 상황이다.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경북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의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이들은 이번으로 시장임기가 끝나는 만큼 내년 선거준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직접 접촉하거나 물망에 올리고 있는 경북도지사 후보군으로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2차관, 오중기 전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오 전 위원장의 경우 최근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임명되면서 출마가 불투명해 김 부지사와 이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한국당 후보가 승리를 할 것으로 조심그럽게 예상하지만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나누니 보수의 분열, 민주당 후보 단일화 등이 주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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