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구테헤스 UN사무총장·투스크 EU 상임의장과 전화

[the300]북핵해결 협력 당부..투스크 "G7 대북 결의안 준비중..韓 의견 반영"(상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하며 웃고 있다.(청와대)2017.5.1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안토니스 구테헤스 UN(유엔) 사무총장, 도널드 투스크 EU(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폴란드 총리)과 각각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폐기 등을 위한 한-UN 협력, 한-EU 관계를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부터 18분간 구테헤스 총장과, 오후 5시부터 20분간 도날드 투스크 의장과 각각 전화통화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테헤스 총장에게 "저와 새 정부가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하는 사회적 차별 해소, 약자 지원, 노동 존중 사회 실현, 빈곤 탈출, 양성평등 등은 UN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목표를 같이한다"며 "UN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구테헤스 총장이 '올해를 평화의 해로 만들자'며 분쟁 예방과 평화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에 "새 정부도 그 방향으로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UN사무총장 대변인이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면서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 데 감사의 뜻을 보냈다. 그러면서 "저도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 활용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UN과 그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테헤스 총장은 1989년 방북 경험을 얘기하며 "동북아 평화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에서의 전면적 군사적 충돌은 어떤 비용 치르더라도 꼭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9월 UN 총회에 참석하길 바란다는 구테헤스 총장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도날드 투스크 EU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선 "한국은 EU와 기본 협정, FTA, 위기관리활동 참여 등 3대 핵심 협정을 모두 체결한 나라"라며 "한국과 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EU가 한국의 북한 핵폐기 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EU는 이란 핵문제 타결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만큼 앞으로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투스크 의장은 "다음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입장을 담은 결의안을 준비중"이라며 "결의안 문안에 대한 한국의 의견을 보내준다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 아세안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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