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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거 벽보 시안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두 팔을 번쩍 들어보이며 승리의 'V'자를 그려보이는 선거 벽보를 준비했다. '국민이 이깁니다'는 선거 슬로건을 형상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안철수 후보의 선거 벽보는 별도의 촬영을 통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 대선 경선 현장 사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후보의 얼굴이 도드라지는 다른 후보들의 벽보 사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보 얼굴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이에 대해 선거대책위원회의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16일 머니투데이더300(the300)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후보 얼굴과 후보가 걸치고 있는 어깨띠를 밝게 처리해서 상대적으로 후보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안 후보가 두 팔을 번쩍 든 동작과 어깨띠에 적혀있는 문구를 통해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의미를 보다 강조했다.
김경진 본부장은 "후보의 팔 동작이 'V'자를 그리고 있는데 이것은 'V3'를 무료로 배포해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시해온 후보의 과거 행적을 우선 연상케한다"면서 "이와 함께 헌정 파괴 세력에 대해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승리와 이분법적 분열 세력에 대해 또다시 국민들이 승리한다는 의미를 보여주려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당명이 선거 벽보 사진에 빠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메시지를 최대한 간명하게 해 이미지를 조화시키고 후보를 강렬하게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어깨띠에 '국민이 이긴다'는 문구에 '국민'이 이미 들어가 있고 기호 '3'도 크게 나와있다"면서 "선거 벽보에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도록 이미지화하는 작업에서 당명을 굳이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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