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이 특별감찰관의 사의표명안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별감찰관은 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언론사에 누설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뒤 지난달 29일 사무실에 대한 검찰이 압수수색 실시되자 곧장 사표를 제출했다. 당시 청와대는 "특별감찰관이 감찰 내용을 특정언론에 유출한 것은 중대한 위법행위이고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고 이 특별감찰관을 비판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특별감찰관 등과 파견공무원은 감찰 착수 및 종료 사실, 감찰 내용을 공표하거나 누설해선 안 된다.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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