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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에게 출마지역 변경을 요구한 녹취록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7.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이 28일 예산실명제 도입, 당내 서민경제활성화 특위 신설 등 공약을 발표했다. 공천 회의 전 과정에 대한 녹화 등 당 내부 변화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병국,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당대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열어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대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주 의원은 "국민세금을 아껴 쓰는 '절약정부'를 만들겠다"며 재정개혁과 예산실명제를 도입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감세도 최소화해서 국가 재정을 안정시키고 복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 회복과 일자리 대책 등 정책 마련을 위해 당내 '서민경제활성화 특위'를 신설하고, 당·정 경제회의체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노후생활 안정·지원, 여성 역량강화, 청년정치 참여 확대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도 강조했다. 주 의원은 "상향식 공천제를 기초로 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공천제도를 확립 및 시행하겠다"며 "공천 관련 회의 전 과정을 녹화하고 속기록 작성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의 '등등' 조항을 전면 삭제해 자의석 해석의 단초를 제거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한편 주 의원은 정병국,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후보들과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전대는 당원 70%, 국민 30%로 당 대표를 결정하는데 그 의사를 추정할 수 있는 확실한 자료가 없다"며 "단일화 자체를 거부하진 않지만 일반국민 상대 여론조사로 후보정하는 것은 맞지 않고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어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대 상황봐서 계파대결없이 간다면 (단일화를) 따를 것"이라면서도 "특정계파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등 계파대결로 가면 차선의 길도 열어두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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