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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16.1.1/뉴스1 |
새누리당은 2016년 첫 날인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정권 재창출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경제활성화법안을 처리하지 못한데 반성하며 4대 개혁 완수 의지를 다졌다.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이정현 김을동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장 황진하 사무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나라를 살리겠다는 굳은 각오로 반드시 경제를 살려서 더 큰 대한민국 강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또 뛰겠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대 총선이 있는 만큼 정권 재창출 기반을 다지겠다"며 "야권에서 선거 승리만을 위한 각종 표퓰리즘 정책을 내놓아서 걱정이 많지만 새누리당은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 당내 불협화음이나 분열되는 모습이 나타나선 안되는 만큼 나라와 국민을 위해 뭉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날 선거구 획정 무산과 관련해 "입법 마비로 1월 1일부터 선거구 무효 사태라는 초유의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됐다"며 "책임있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인된 심정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특히 "올해 한해 공무원 연금 개혁, 노동시장 개혁, 경제 활성화 여러과제를 추진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발전법 등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연말에 우리가 못다이룬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과 경제법안 아쉬움 남긴 채 처리 못했다"며 "저희는 민생경제 뒤로하고 선거를 앞세울수가 없다. 선거구 획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서비스발전법과 기업활력제고법은 우리의 경제와 민생 살리는 법"이라며 "고용절벽 앞에 놓은 청년 일자리 만들기 위한 노동개혁 5법 반드시 통과시켜야한다. 또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등은 새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우리가 똘똘 뭉쳐 하나로 된다면 국민들은 저희들에게 대한민국 개혁하고 발전시킬 일할 기회를 반드시 주실 것"이라며 "민생 경제 최우선 하는 우리 새누리당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작년에는 경제도 많이 어려운데 우리 국민의 여망인 경제활성화법과 노동법 이런 법들을 원활히 처리 못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는 더욱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노동 ·공공·교육·금융 개혁의 완수가 우리나라의 미래이고 우리 새누리당의 사명입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김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신년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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