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는 혁신 원해, 비주류와 생각 다를것"

[the300]"이런상황 국민들 넌더리 낸다, 솔로몬의 지혜 필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주말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회동 결렬과 관련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집착과 기득권지키기가 선거구 획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5.12.7/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8일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당의 내홍에 대해 "이런 모습을 국민들께 계속 보여드리는 것이 국민들이 넌더리를 내고 있다는 걸 잘 안다"며 "아이를 놓고 팔을 잡아당기는 어머니에 대한 솔로몬의 왕 판결과 같은 그런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탈당, 분당 이것은 말하자면 서로 요구들이 부딪히면서 기세 상으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 배수진을 치는 것이지 결코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래는 문 대표 답변 요지.

-(질문) 문 대표는 지긋지긋하다고 했는데 혁신전대가 분열과 갈등의 임계점을 확인하면서 또다른 승복의 방안이 되지 않겠냐는 주장이 있다. 냉정한 현실은 '분열전대'를 피하다가 분당을 맞을 수도 있다. 당대표의 책임은 분열 전대보단 분당 사태를 막아야 하지 않겠냐는 것인데. 

▶정말 곤혹스러운 상황. 저와 안대표 간에 전당대회에서 맞붙어서 승패를 가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이 분당될 것 같은, 실제로 안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지금 비주류라고 보는 분들이랑 생각이 다르다. 저와 대치되는 입장 있기 때문에 비주류의 대표 같이 함께 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안 대표가 요구하는 것은 강도 높은 혁신, 어떤 부분에서 저보다 강한 혁신을 요구한다.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저는 똑같은 입장을 갖고 있어. 그 혁신 우리당이 오래된 기득권을 허무는 것. 혼자서 하기 힘들다. 

제가 썩 잘하지 못했다고 인정한다. 그렇다면 안 대표가 혼자서 해낼 일이냐. 그렇게 생각안 한다. 안 대표가 대표 시절에 혁신에 한걸음 나갔냐.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혁신이 어려운 게, 혁신을 하자는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서 하자는 것. 그 제안이 거부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혁신을 거부하는 반대하는 분들이 많다. (안철수 전 대표가) 그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정치가 이렇게 예측불가한 것인지 저는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도 함께 하는 길 말고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와 안 대표가 서로 등을 돌리고 경쟁하고 너 아니면 나, 둘 중 하나만 살아 남는 다는 식으로 한다면 저는 우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당원들이 정말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탈당 분당 이것은 말하자면 서로 요구들이 부딪히면서 기세 상으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 배수진을 치는 것이지. 결코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를 놓고 팔을 잡아당기는 어머니를 두는(에 대한) 솔로몬의 왕 판결과 같은 그런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모습을 국민들께 계속 보여드리는 것이 국민들이 넌더리를 내고 있다는 걸 잘 안다. 빨리 끝내야 하고 논쟁할 때가 아니라 하나로 힘을 모아서 새롭게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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