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미국이 (9월) 금리를 올리지 않았으니 이참에 내리자는 의견에는 생각을 달리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희수 위원장이 해외 투자은행(IB) 등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됐기 때문에 금리를 한번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인상 계획을 철회한 것이고 시기를 좀 늦췄을 뿐"이라면서 "통화정책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된다. 구체적으로 방향성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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