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朴대통령, 사과 없이 李총리 사임 수용 유감"

[the300]"친박 비리게이트, 총리 사임으로 끝낼 수 없는 문제"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5.04.27 18:34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데 대해 "이 총리의 사임을 수용하면서 아무런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건강문제로 공식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형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측근들이 망라된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게이트에 대해 한 마디의 사과 없이 총리 사의만 수용한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은 진솔하게 사과하고 총리를 사임시켰어야 마땅하다"며 "친박 비리게이트는 총리 사임으로 끝내서는 안 되고 끝낼 수도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총리는 이제 총리직에서 물러난 만큼 즉각 검찰에 나가서 당당하게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후임 총리는 반드시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국민통합을 이룰 인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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