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기춘·민정수석·문고리 3인방, 국회 나와야"

[the300]8일 정책조정회의서 발언…"마땅히 국민 앞에 사과해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8일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논단 진실규명과 관련해 9일 열릴 국회 운영위원회에 청와대의 김기춘 실장, 김영한 민정수석,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인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오른쪽)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스1.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기춘 실장은 청와대 시무식에서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얘기했다. 국민을 위한 진정한 충(忠)은 이들이 운영위에 출석해 진실을 국민 앞에 얘기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은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따르는 것이고 충은 임금이 아닌 백성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청와대 참모진의 충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내부에서조차 청와대에 책임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며 "비선실세 국정농단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는 것이야말로 청와대 비정상화의 극치다. 청와대의 인적쇄신은 비정상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 반드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첫째 청와대 참모진을 전면 교체하고 둘째 초이노믹스를 버리는 가계소득 중심의 경제 정책의 대전환, 셋째 더 나은 대한민국 위해 헌법개정 논의 적극 참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내일 운영위에 아직까지 김영한 민정수석을 비롯해 문고리 3인방 (출석에) 대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며 "콘트롤타워인 청와대가 찌라시 만드는 곳으로 전락한 현실에서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국회에 나와 마땅히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