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누리과정 예산 원칙과 법 해석에서 고심 중"

[the300] 교육부·기재부 갈등설 일축...5600억 예산지원 여부는 묵묵부답

박용규 기자 | 입력 : 2014.11.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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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를 경청하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4.11.12/뉴스1

누리과정 예산으로 여야의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국고 지원은 원칙과 법해석의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부총리는 21일 여의도 모처에서 새누리당 당 대표 시절 당직자들과의 만남에서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모임에 앞서 황 부총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의 갈등설과 기재부와 교육부의 입장차이 등에서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누리과정 예산문제에 대해서는 "왜 기재부도 (국고에서 지원) 않하고 싶겠는가? 다만 법 해석과 원칙의 문제가 있다"면서 "고심하고 있으며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20일)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여야정 합의가 이뤄졌던 국가지원과 지방채를 연동하는 부분과 국고 56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전날 황 부총리와 여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는 누리과정 예산에 국고 56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 등에 합의했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10분후 즉각 반박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앞서 약속장소에 도착한 최 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약속장소로 들어갔다. 이날 모임에는 황 부총리 외에 당시 원내대표였던 최 부총리와 함께 이한구 의원, 진영 의원, 홍문종 의원, 심재철 의원, 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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