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비판만 말고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놔야”

[the300] 김무성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 마련” 거듭 강조

박용규 기자 | 입력 : 2014.11.03 09:28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갈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새누리당이 비판만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을 내놔야한다고 압박했다.

3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야당이 졸속이니, 개악이니 비판만 한다”면서 “공무원 연금 개혁은 야당 정권시기에도 했던 것이다.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안이 있는지 있다면 밝혀달라”로 야당에 촉구했다.

이어 이 총장은 “정부와 여당은 선거에서 어렵다고 해도 미래세대에게 빚더미를 넘겨줄 수 없다고 생각해 소속의원 전부가 발의에 참여했다”면서 “야당은 정부와 여당에 숨어 일반 국민들과 공무원 사이에서 눈치만 보지 말고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설득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의 고통분담에 대한 사기진작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공무원들 연금개혁에 “공무원의 분노와 억울함 당연하지만 그러나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 후손에게 빚과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지금의 고통분담이 황금저축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공무원들에게 일방적 희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함께 사기진작 대책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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