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재외동포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4.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
조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제공 가능성을 언급한 것 자체가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간주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논리적 비약"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언급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려 있다는 메시지"라며 "우리가 뭘 할 것인지는 러시아가 어떻게 나오느냐, 북한이 무엇을 받느냐, 또 북한이 러시아에 어디까지 지원을 하느냐는 모든 세부적인 진전 사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결국은 우리 안보에 위협 요인으로 돌아올 텐데 우리가 손 놓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가 없이 (파병이) 이뤄지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파병 결정 과정에서 중국과 논의를 했을지에 대해서는 "중국은 아마 이 과정에서 배제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이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것과 내심 고민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언급하며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라며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설사 대통령이 돼 재협상을 요구한다 하더라도 우리 입지가 없는 상태에서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산부인과 전문의 3명 중 1명이 60대 이상…"고령화로 의료공백 우려"
- 2與, 北 러시아 파병에 "김정은, 돈벌이 눈멀어 자국軍 팔아먹어"
- 3강혜경 "'명태균 거래' 與25명 명단 제출… 대통령 엄정 처벌 받아야"
- 4"공정한가?"···티메프·배민·아디다스 사태 책임 몰린 공정위
- 5'주머니에 손 넣고 굳이 영어로?' 국감서 질타받은 아디다스 대표
- 6[300스코어보드-정무위] '갑질'에 뿔난 신사 상임위, 해법 찾았다
- 7삼성 윤태양 "이재용, 방사능 피폭과 관계無...안전은 제가 책임자"
- 8윤석열·홍준표·안철수·나경원…강혜경, '명태균 연루' 27명 공개
- 9'이념 논쟁'부터 '보훈 정책'까지···홍역 치른 강정애 장관
- 10국감 중 상대당 의원에 비속어? 與윤한홍 "불편한 뉴스에···오해했다면 유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