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9.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
천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때부터 우리 사회가 내 기준과 조금만 다른 언행이 나와도 거기에 대한 관용이나 자유나 이런 부분을 잘 찾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 나락으로 보내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해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16일 공개한 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른바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배우 이나은이 해당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이유다.
천 원내대표는 "정치 묻힌다고 하는 말이 나올까 조심스럽다"면서도 "곽튜브라고 하는 분이 학폭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감싸려고 한다거나 면죄부를 준다거나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타인의 언행에 대해 여유를 좀 잃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을 우리 사회가 회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을 추석 연휴를 겪으며 하게 됐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내가 타인을 비판하고 비난할 때는 시원하지만 남에게 관용과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면 그 부메랑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온다"며 "너무 쉽게 누군가를 나락 보내려고 하는 그런 여유 없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기사
베스트클릭
- 1민족의 대명절?…북한에선 '금지된 명절'→하루 쉬려면 '일요 근무'
- 2[속보] 북한, 연이틀 쓰레기풍선 살포…올해 들어 20번째 도발
- 3DJ로 변신한 한동훈 대표, 17일 라디오서 인생곡 추천
- 4[단독]'무자본 갭투자' 49채 굴린 교육부 공무원, '견책'으로 끝
- 5'생애 첫 라방' 조국 "대선 언급 이르지만, 내가 심상정이었다면…"
- 6추석 연휴 소방·경찰 만난 한동훈 "고생하는 분들 덕에 편하게 지내"
- 7김 여사, 발달장애 아동 거주시설서 봉사활동…"도움 손길 이어지길"
- 8"토란 캐고 딸기 심고 이발하고"…조국, 호남 한달살이 일상 공개
- 9추석 연휴, 전통시장 민심 청취한 이재명···"바닥 경기 너무 나빠"
- 10홍준표 시장 "김여사 나올 때 아냐…의정갈등 장·차관 경질 안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