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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8.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회담의 전제로 그것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 전부를 공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 공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을 수 있어서 국민의힘이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고집하지는 않겠다"며 "중요한 것은 이른 시일 내 회담을 하는 것이다.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면서 조속한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여야 회담을 기대하는 이유는 정치 복원, 민생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로의 새로운 전환"이라며 "서로 갈라서 있고 싸우는 상황에서 대단한 결과물, 한방에 (모든 것이) 끝나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여야 대표가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결의를 보이고 쟁점에 대해 서로 협치하거나 이견을 좁히는 모습만 보여줘도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와 이 대표의 회담은 지난 25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 대표가 코로나19(COVID-19)에 확진되며 미뤄졌다. 회담 조율 과정에서 한 대표 측이 '회담 생중계'를 제안했지만 이 대표 측이 결국 정치쇼를 하자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양측은 이번 주 회담 일을 잡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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