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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국혁신당 박은정, 차규근 의원이 22대 국회 임기 시작일인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접수센터에서 한동훈 특검 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특검(특별검사) 조사를 받는 것이 겁나서 '국민의힘 대표'라는 방패가 필요한 거 아니냐, 결국 '방탄 출마'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자신과 가족들의 온갖 부정과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와 기소로부터 자유로운 '특수계급'이 아니었다면, 감히 '이번엔 잘해보겠다'며 당 대표직 도전에 나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출마) 기자회견 준비는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언론이 국민을 대신해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4월10일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한 전 위원장은 전날(20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오는 23일(일요일) 오후 2시 한 전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여러 야당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본회의 통과도 순조로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특검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할지는 불투명하다"며 "(한 전 위원장은) 22대 국회에서 '한동훈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더라도, 대표라는 '방패' 뒤에 숨지 않고 수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분명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본인 방탄을 위해 대표직에 있다며 쉴 새 없이 음해했다. 한 전 위원장이야말로 여당을 방패로 삼기 위한 방탄 아니냐"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겨우 유신 시대로 돌릴 뿐이지만, 한 전 위원장은 고려 중기로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지난달 30일 1호 당론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 시 비위 의혹 및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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