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보기 전엔 몰러"…접전 '홍성·예산' 강승규·양승조 승자는?

[the300] [2024 빅매치 르포] '대전·충청' 격전지를 가다-충남 홍성·예산

"기적이 벌어진다"…양승조 등판에 '보수 불패' 홍성·예산 요동

'대전·충청' 격전지를 가다-충남 홍성·예산①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군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예산군 주교오거리 회전교차로에서 출근길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오문영 기자
"지금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1시35분쯤, 충남 예산군 역전재래시장.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하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일을 맞아 유세차에 올랐다. 그는 "홍성·예산군 여론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상대방 후보를 꺾고 1등을 달리고 있다는 말씀을 보고드립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후보는 "우리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다가오는 총선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벅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유세를 지켜보던 군민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고, 일부는 양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유세 현장에는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과 지난 21대 총선에 도전했던 김학민 전 예비후보, 야권 단일화로 연대한 김영호 전 진보당 예비후보 등이 동참했다. 양 후보와 개인적 인연이 있는 천안 출신의 전 농구선수 한기범 씨도 응원차 함께했다.

양 후보의 말대로 선거 초중반 열세를 보이던 그의 지지율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로 전환됐다. 대전MBC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17~18일 홍성·예산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총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양 후보 44%,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 41%였다.(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세를 지켜보던 40대 남성 A씨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양 후보가 정말로 이긴다면 기적"이라고 했다. 양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A씨는 양 후보가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여기는 앞뒤 안 따지고 국민의힘을 뽑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과를 까보기 전까진 모를 일"이라며 "강승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참모였다고 하고 고향이 예산이라 (지지세가) 약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군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예산군 주교오거리 회전교차로에서 출근길 유세를 하고 있다. 선거운동원 40여명이 가수 박군의 '한잔해'를 개사한 선거송에 맞춰 춤을 추며 지나가는 차량에 인사를 했다. 오가는 차량 중 응원의 의미로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도 있었다./사진=오문영 기자
양 후보는 1959년생으로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 중동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여성·인권단체 법률고문을 맡아 사회적 약자를 대변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천안 지역구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2018년 민선 7기 도지사 당선으로 충남지사 타이틀까지 추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야당의 충청권 맹주는 물론 충청 대망론을 이뤄줄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4·10 총선에서는 본인을 키워준 천안을 떠나 홍성·예산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의 험지인 홍성·예산에서 충남 승리의 기폭제가 돼달라는 당의 요청을 '선당후사'(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한 희생이 먼저란 뜻) 정신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홍성·예산은 충남의 TK(대구·경북)이라 불릴 정도로 보수 정당의 아성으로 통한다. 지난 13대 총선부터 무려 36년간 민주당계 정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한 명도 배출되지 못한 곳이다.

양 후보는 지난달 28일 역전재래시장 유세를 전후해 △예산읍 주교오거리 출근길 유세 △홍성 갈산면 갈산장 유세 △예산 고덕장 집중유세 △예산 고덕면 상궁2리 마을회관 방문 △홍성 홍북읍 내포교육청사거리 유세 등 14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4선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지내며 쌓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토대로 지역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었다.

특히 도지사 시절 일군 성과는 군민들의 마음을 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양 후보는 이날 상궁2리 경로당을 찾아 "여러분께서 받고 계신 농어민 수당을 누가 만들었는지 아십니까. 75세 이상이신 분들은 버스비가 무료인 이유를 알고 계십니까. 군민 숙원인 서해선 삽교역사 신설을 누가 했는지, 손주분들 고등학교 수업료와 급식비를 누가 면제했는지 아십니까"라며 "모두 양승조가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어르신들은 "아이고 그런겨?" "열심히 혔네"라며 감탄했다. 양 후보가 성과를 줄줄이 나열하자 놀란 표정으로 박수를 치는 어르신도 있었다.

양 후보는 "그동안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이 국민의힘을 찍어줬을 것인데 그래서 뭐가 발전했나"라며 "정당 말고 인물을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제가 도지사 출신의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군민들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어르신들에게 절을 한 뒤 "세뱃값은 양승조에 대한 표로 해달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수의 군민을 상대로 한 유세 연설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했다. 농민들을 겨냥해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양곡관리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일을 집중 비판했다. 양곡관리법은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일정 수준 이상 의무 매입하도록 규정한 것이 골자다. 야당이 국회에서 강행 처리했으나 대통령 거부권과 국회 재의결을 거쳐 폐기됐다.

양 후보는 이날 고덕시장 유세에서 "민주당은 농민 소득 보존을 위해 양곡관리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는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조하면서 (법 개정이) 무산됐다"며 "양곡관리법이 통과됐더라면 지금 아마도 농민들은 쌀값을 (80kg 기준) 18만원이 아니라 20만원 수준에서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농민을 짓밟은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혼내주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군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맨 오른쪽)가 지난달 28일 오후 예산군 역전재래시장 유세 중 시민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은 양 후보 응원차 유세에 함께한 전 농구선수 한기범씨./사진=오문영 기자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이 양 후보 일정에 동행하며 홍성·예산 지역을 둘러본 결과, 양 후보의 등판으로 요동치고 있는 홍성·예산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이번엔 양 후보를 뽑아볼 생각이라거나, 양 후보에게 투표할지 고민 중이라는 주민들이 적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견고한 지지를 나타내듯 양 후보의 얘기를 꺼내자 입을 닫아버리는 이들도 있었다.

예산읍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양 후보가 4선 의원에 도지사까지 했는데도 별 문제가 없는 것을 보면 참 깨끗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도지사를 했다는 것 자체로 지역에서 좀 다르게 보고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역전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70대 여성 B씨는 "(양 후보는) 똑똑한 일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역을 위해 큰 목소리를 내줄 사람이 필요한데 양 후보가 적임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주교오거리 근처에서 만난 60대 남성 C씨는 "평소 같았으면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해 큰 관심이 없었을 텐데 이번에 양 후보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양 후보가 도지사도 했어서 믿음이 가긴 하는데 아직 어느 후보에 투표할지는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를 앞세운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머니투데이 더300에 "홍성의 경우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과 홍주읍성 복원·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설 등이 큰 힘이 될 것이고, 예산의 경우 충남방적 부지와 중앙프라자·삽교프라자 등 방치건물을 재활용하고 대형 숙박시설을 원도심 내에 유치할 계획"이라며 "농어업인 소득보장 2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농어업인 소득보장도 꾀하겠다"고 했다.

도지사 시절 시작했던 일들을 5선 국회의원으로서 확실히 마무리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혁신도시 지정이 도지사 시절 시작한 업적이었다면, 그 혁신도시를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채워 완성하는 게 5선 의원 양승조의 역할이 될 것"이라며 "또한 도지사 시절 예산에 반영한 서해선과 경부선KTX 직결, KBS충남방송국 설립도 5선 의원이 돼 신속하게 완성할 사업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저는 다양한 경험과 경력이 있는 사람이자 성과를 내봤고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이다. 연습이 필요 없다"며 "저를 지지해 주신다면 더 큰 정치,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홍성·예산의 정치인이 될 것이다. 저 양승조의 뼈는 선산으로 갈 수 있어도 남은 여생과 정치는 예산·홍성군에서 마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대통령 사람 뽑아줘야쥬"…홍성·예산의 아들 강승규, 보수텃밭 굳히기

'대전·충청' 격전지를 가다-충남 홍성·예산②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60)가 지난달 29일 홍성군 광천읍 광천전통시장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김인한 기자
"그쪽 사람(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은 고향이 천안 아니여? 뭘 알겄슈~ 여기를. 어슬렁 거려도 안 뽑지."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60)가 지난달 29일 홍성군 광천읍 광천전통시장에서 인사하자 상인 A씨(72·여)가 '충청도식 화법'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역구는 36년간 보수정당 국회의원을 당선시켜온 보수의 텃밭이자 강 후보의 고향이다.

그는 2008년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에 출마해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으로 전국을 누비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 고향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날 강 후보의 유세 현장이었던 예산 덕산시장과 홍성 광천시장, 지역 교회 등에선 20~30대 젊은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강 후보의 유세를 지켜본 대다수가 70~80대였다.

강 후보가 이날 연설을 통해 "고향에 오니 아이와 청년들을 찾아볼 수 없고 그나마 이곳을 지키던 분들도 충남 내포 신도시로 빠져나가서 사람을 구경하기 쉽지 않다"고 말하자 지역민 B씨(79·남)는 "내비둬유. 노인네들만 여기 살면 댜(돼)"라며 자조 섞인 혼잣말을 했다.

상인 C씨(75·남)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남은 3년 간 제대로 일 시키려면 그래도 국민의힘 뽑아줘야쥬. 그래도 저 친구가 대통령이랑 얘기도 잘 할 것 같고 믿음직 허네(하네)"라고 말했다.



'백종원 매직' 예산시장처럼…"지역 먹거리·문화자산 등으로 부활"


강 후보는 지역소멸 위기극복 사례로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부활시킨 예산시장을 꼽았다. 예산시장은 지난해 1월 예산군과 백 대표가 원도심 부활을 위해 새로 단장한 곳이다. 작년 한 해 동안 300만명이 방문했고 올해도 이날까지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강 후보는 "홍성·예산 원도심 부활을 통해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워야 한다"며 "홍성은 홍주읍성 복원을 비롯해 먹거리 특화 시장을 개발해 지역 문화·먹거리 등이 있는 원도심으로 부활을 추진하고, 예산은 예산시장과 신(新)삽교역, 예당호를 연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광천시장-홍성시장-예산시장을 잇는 원도심 부활 상승 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정육식당 거리를 조성하고 전통 발효식품 개발, 광천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폐 철도 부지를 광천시장과 연계한 공원 조성과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면서 "홍성-예산을 연계한 원도심 부활의 상생 벨트가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충남 예산시장. / 사진=예산군
그는 또 지역 정주여건 핵심인 교육·의료·일자리 등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고를 유치해 지역 내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소아응급센터와 종합병원 개원을 추진해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대기업 유치 추진을 통해 일자리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강한 추진력'을 꼽았다. 그는 1989년부터 8년간 한국일보·경향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하다가 2002년부터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대변인과 서울시 공보관 등을 맡아 청계천 복원, 대중교통 혁신 등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 18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19·20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에서 밀렸지만 귀뚜라미보일러 대표 등 기업에서 다양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 초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으로 1년7개월간 활동하며 '지방시대' 관련 정책 등을 마련했다.



'공천 신경전' 4선 중진 홍문표도 강승규 지지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60)의 유세 현장에 '4선 현역'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좌측 상단)이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김인한 기자
강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이 지역 '현역 4선'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도 찾아 지원했다. 홍 의원은 13~16대 총선에서 청양·홍성 선거구로 4차례 낙선한 이력 때문에 이번 공천에서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30% 감점' 조항에 걸렸다. 홍 의원은 과거 청양·홍성과 예산 선거구가 달랐다며 당에 서운함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결국 경선을 포기하고 강 후보 지지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유세 지원을 통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 것이 섭섭하지만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이곳에 섰다"며 "보수의 가치를 제일 먼저 그리고 굳건하게 다진 곳이 홍성·예산으로, 이곳을 뺏기면 충남의 보수는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보수도 무너진다"고 했다.

그는 "정치는 희생할 수밖에 없고 이것은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강승규를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며 "이제는 지역민이 원하는 정책을 직접 만들어가는 지방자치시대가 됐다. 그런 측면에서 강 후보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보다 훨씬 더 잘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유세 현장에서 홍 의원과 강 후보는 여러차례 손을 맞잡고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경우 국가 안보와 경제 등이 휘청일 수 있다며 여당 지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충남 홍성·예산은?


홍성·예산은 충남에서 보수세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불린다. 선거구가 청양·홍성과 예산으로 각각 나뉘었던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1988년 13대 총선부터 민주당계 후보가 한 차례도 국회 입성을 하지 못한 지역이다. 18·19대(2008년·2012년) 총선에서는 민주당계에서 정당 지지도가 현저히 낮게 나오자 후보조차 내지 않았다.

2010년대 중반부터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홍성군에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변수다. 이 영향으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김학민 민주당 후보가 당시 홍문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대결에서 44.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기도 했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지난 2월말 기준 3만 6090명으로 21대 총선 당시 3월말 인구 2만 6779명보다 9311명(34.7%) 증가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4선 의원·충남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후보를 전략공천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서 4선을 지낸 홍문표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공천했다. 두 후보는 여권과 야권의 단일 후보로 각 진영을 대표해 양자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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