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 달간 1590만 확진…안철수 "후유증, 장기 관찰연구"

[the300]"코로나 2년 3개월, 대규모 실태조사 없었다" 비판

김인한 | 입력 : 2022.04.25 16:47

(서울=뉴스1)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제16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4.25/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5일 코로나19(COVID-19) 후유증에 대한 장기 관찰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치료 체계까지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유행이 2년 3개월 지났지만 방역당국 차원의 대규모 실태조사와 지원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후유증은 얼마나 지속되고 어떤 증상을 겪는지 정확한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코로나특위는 후유증을 겪는 국민 지원을 위해 '코로나 100일 로드맵'에 관련 대책을 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최근 3달간 1590만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에 따른 대책도 전무한 상황이다. 인수위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 관찰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새 정부는 올 하반기 소아·청소년 1만명 대상 코로나19 후유증 장·단기 관찰연구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 확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에 따른 연구 병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영국 등 바이오강국은 수십 만명 대상 장기 연구를 실시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코로나19 출구 전략을 만들고 있다.

안 위원장은 "후유증에 대한 장기 관찰연구와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코로나로 2만2000여명 사망, 고위험군 대책 마련 절실"

안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됐지만 일상회복이 이뤄지려면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국민 2만2000여 명이 사망했다"며 "지난 3월 한 달간 8100여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정도로 일각에서 말하는 독감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중증·사망 위험 낮추기 위한 고위험군 대책은 잘 마련됐는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때"라면서 "일상회복 조치는 반드시 고위험군의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는 전략과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특위는 고위험군 검사와 치료 패스트트랙 마련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며 "대표적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시설에 대한 보다 강한 지원책이 필요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핵심과제로 담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최근 석 달간 1590만 확진…안철수 "후유증, 장기 관찰연구"

[the300]"코로나 2년 3개월, 대규모 실태조사 없었다" 비판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