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독자행보?…5% 지지율이 0% 될 것"

김기현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소회와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1.8.5/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월까지 독자노선을 걷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하는 시나리오가 언급되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권 통합·정권교체라는 큰 흐름에서 삐죽 나와 '내 것 챙기겠습니다'하면 5% 지지율이 0%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들이 그 5% 지지율을 인정하겠느냐. 큰 흐름을 보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불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안 대표가 독자적으로 대선 출마를 고집하면 지지율을 전부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라디오 방송에서 "지금으로선 안 대표가 대권 후보로 출마해서 (야권 통합 플랫폼의)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며 안 대표가 국민의당 소속으로 대선 출마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안 대표 독자 출마 가능성에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며 "지금 국민의 정서는, 우리 당 지지하는 세력은 물론이고 중도 우파, 좌파에 이르기까지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위선·오만·무능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야권 후보가 모두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 대표가 서로 감정의 골이 깊지 않으냐는 지적에는 "사소한 개인적 감정을 가지고 얘기한다고 하니 사람이 작아보인다"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예로 들며 "우리 전직 대통령 두 분이 감옥에 있다. 윤 전 총장은 우리 당에서 비호감 세력이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인물이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 대한민국을 건지기 위해서 사소한 모든 부분은 다 희생하고 나라를 살리기 위한 대의에 합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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