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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 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과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오찬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발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국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소득주도 성장은 폐기 안하고 200명씩이나 모여서 무얼했냐"고 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가 "쉬지 않고 일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랬다"며 오찬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럼 조용하게 일하면 될 일"이라며 "대한민국 실력자 200명이 모여있으니 겁이 나네"라며 맞받았다.
회동 전 김 원내대표가 던진 말이 미묘한 자극이 됐을까. 협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보여주기 위해 만났다는 3당 원내대표의 발언과 달리 김 원내대표는 회동이 시작한 지 불과 5분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정기 국회를 앞두고 논의할 안건엔 집권당인 민주당이 파악해야 할 내용이 많다"며 "그런데 그런 내용이 파악이 안돼있는 것 같다"며 자리를 떴다. 그는 "본회의를 하고 난 이후에 다시 만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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