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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핵심정책토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7.08.30. photo1006@newsis.com |
문 대통령은 "교육은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입시경쟁, 사교육비, 심화되는 교육 격차"라며 "문재인정부 교육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입시비리, 사학비리를 근절해야 하고 학력과 학교 학벌로 차별하는 폐단도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면 그 사회의 미래는 암담하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요한 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학교 가는 게 즐겁지 않고 괴로운 일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상황은 아이들 인권이라는 차원에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비 절감과 교육 격차 해소하는 교육 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등록금 마련하지 못해 모녀가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보도가 됐는데, 돈이 없어서 배우지 못하고 삶까지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 정책만큼 중요하고 국민의 관심 많은 정책도 없을 것"이라며 "찬반 논쟁도 많고 갈등도 심하니 교육 혁신은 올바른 정책의 선택 못지않게 일반 국민들이나 학부모 학생 교사들로부터 공감 얻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와 문체부는 소프트파워의 토대를 만들고 육성하는 핵심적 부처"라며 "품격 있는 삶, 품격 있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 두 부처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지금까지 그 사명에 맞는 역할 해왔는지 깊은 성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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