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탄핵소추안 발의, 오차 없이 완벽해야"

[the300]25일 최고위 발언…"대통령 퇴진은 국민의 명령이다"

김세관,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6.11.25 09:25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야3당이 탄핵소추안을 올해 정기국회 내에 의결하기로 했지만 헌법재판소의 심리과정에서 기각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탄핵소추안 발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국회의 사명이 탄핵이다. 초유의 국정농단을 심판해야 한다"며 "탄핵소추안 발의와 의결, 심리 전 과정은 헌법 기관 각자가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 사유에 있어서도 국민의 요구를 담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주축이 돼 밖의 전문가들과도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헌법기관은 양심을 걸고 탄핵해야 한다. 정치세력이나 개인 등 어떤 조건도 결부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개인의 입장들을 선명히 밝혀달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회복할 법치주의의 엄정함을 헌법재판관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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