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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에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을 임명했다. 최 전 지검장은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참사 이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비리 수사를 지휘했으나 검거 실패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뉴스1DB) 2016.10.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남 산청 출신인 최 신임 민정수석은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사시 27회, 사법연수원 17기)를 통해 검사로 임용됐다.
대검 중앙수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3차장, 대검 중수부장 등 요직을 거쳐 전주·대구·인천 지검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가 연루된 서울 도곡동 땅 차명보유 사건과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했다. BBK 의혹에 대해 이 후보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의혹을 제기한 정봉주 전 의원에 명예훼손 혐의로 소를 제기했다가 패소한 바 있다.
대검 수사기획관 시절엔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시키기도 했다.
인천지검장 재직 시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세모그룹을 수사했으나 유병언 전 회장이 숨진채 발견되자 체포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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