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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광주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3.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오는 28일 공천자 대회와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총선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총선을 진두지휘 할 선거대책위원장은 5인 체제로 운영된다. 최근 야권에서 영입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새누리당 선대위는 각종 경제활성화 입법추진과 함께 야당심판론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해선 새누리당의 원내과반 확보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한다는 구상이다. 새누리당이 총선 핵심슬로건으로 ‘뛰어라 국회야’를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무성 대표는 "당치 않은 이유로 국정 발목을 잡는 게 야당"이라면서 "집권여당이 과반을 훨씬 넘는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야당은 ‘경제심판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쌍두마차인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는 이미 전국 선거유세지원을 돌며 당의 핵심공약이자 경제민주화의 골격인 더불어성장론을 부각시키며 ‘경제심판론’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당사에 ‘문제는 경제야, 잃어버린 8년 심판!’이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더민주당은 오는 31일쯤 김 대표를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를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선대위 부위원장은 컷오프(공천배제)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입당한 진영 의원과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대변인은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각각 담당하며 간판공약 및 선거전략 마련에 나선다.
선대위 발족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정부·여당의 경제실패란 전제하에 경제회복을 강조한 공약들을 내세우는 한편 패권정치 청산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더민주당과의 차별화 및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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