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원외 소장파, '주류 지도부 퇴진·중진 불출마' 촉구

[the300]이철희·금태섭·기동민·박용진 등 출마예상 인사들 다수 참여

유동주 기자 | 입력 : 2015.12.15 16:30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국회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 논의를 위한 국회의장·여야대표 회동에서 정의화 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5.12.15/사진=뉴스1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금태섭 변호사, 기동민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원외 소장파 인사들이 15일 당내 중진들의 불출마와 주류 지도부 2선 퇴진 등을 문재인 대표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안철수 의원 탈당 사태를 보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쇄신 당직인사 단행 △당 지도부급 인사들의 퇴진 △중진들의 불출마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의 현 상황에 대해 "직전대표의 탈당이라는 충격적인 사태와 야권의 분열이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기는 커녕 상호비방과 책임공방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승리는 고사하고 차마 야당에 표를 달라는 호소를 하기에도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모든 것을 버리고 당을 새로 만든다는 각오로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문재인 대표에게 "쇄신 당직인사 단행으로 당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며 당내 주류 당직자들과 지도부급 인사들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이어 "야당이 국민들의 눈에는 '낡은 세력'으로 비치게 된 지 오래"라며 중진들의 불출마 결단을 촉구했다.
 

아래는 공동 성명 참여자(가나다 순)

강희용 (민주지도자회의 서울공동대표)·권오중 (前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금태섭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기동민 (前서울시 정무부시장)·김경진 (법무법인 이인 대표변호사)·민병덕 (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박순성 (前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장)·박용진 (前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서양호 (前청와대 행정관)·이남주 (성공회대 교수)·이범재 (前한국장앤단체총연합회 공동대표)·이상갑 (변호사)·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헌욱 (법무법인 정명 대표변호사)·정기남 (前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황 희(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부의장)·허 영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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