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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에 반대하며 원내·외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2015.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적으로 미룰 수 없는 예산안 심의와 법률안 심사 등은 경우에 따라서 단독으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내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도 "정의화 국회의장의 판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에 적절한 의사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단독진행이 강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원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임기가 5개월 남았고 정기국회가 한달 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야당은) 절박한 청년 일자리와 민생경제 등의 산적한 현안을 무참히 팽겨쳤다"면서 "오늘 문 대표의 담화는 한마디로 나라를 도탄으로 몰아가겠다는 반민생 국론분열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와, 청와대 5자 회동 후속조치를 위한 여야 3+3회동,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의 2+2회동 등에 새정치연합이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가 5개월 앞이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이 11월 13일로 매우 시급하다"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간사 회담의 필요성을 우리 측이 제안했지만 이 또한 안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오늘이라도 당장 당초 약속됐던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간의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 또 11월 3일 본회의는 무산됐지만 내일 예정된 본회의는 개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도 법안을 내서 우리처럼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조건 반대라든지 대안없이 무조건 미루는 태도는 국회운영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점법안에 대해 야당이 제의하는 사안은 언제든지 논의하고 처리하겠다"고 야당의 국정 복귀 후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야당의 헌법소원 청구 및 국정화 저지법 발의 등에 대해서는 "(국정화 고시가)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정화 교과서 편찬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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