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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오른쪽)/사진=뉴스1 |
이홍균 한국면세점협회 대표(롯데면세점 대표),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관세청조달청통계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면세점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날 박 의원은 "면세점은 수십년간 재벌이 지배한 업종"이라며 독과점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날 관세청 증인으로 출석한 이 대표를 향해 "롯데 면세점은 현재 60.5%에 달하는 점유율을 스스로 낮출 생각이 없나"고 공격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원래부터 그런 점유율을 가졌던 것이 아니다"며 "89년 29개 업체였지만 IMF사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사들이 경영어려움으로 문을 닫아서 생긴 상황이고 우리(롯데)가 경쟁력을 키워 고객선택을 받은 결과"라고 항변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중국관광객들로 인해 특수를 누리는 상황"이라며 "돈 갖고 있는 어떤 사람이 내도 다 잘되는 구조다. 그래서 (재벌이 독과점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롯데와 신라는 매출액의 평균 6%가 영업이익으로 남고 다른 중소업체는 2%, 그 이하는 손익분기점을 겨우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청년펀드를 만든다는데 펀드를 만들어서 면세점 (특허를) 주면 매우 잘 될 것 같다"며 "면세점 펀드를 만들어주면 수조원을 벌 거고 그러면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것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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