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DJ 6주기, 민주주의·남북화해 노력 다짐"

[the300]정부 겨냥 "군사정권때도 대화 이뤄졌는데…"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5.08.18 10:57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김대중 평화 마라톤 6·15 서울 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5.7.12/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고 김대중 대통령 6주기를 맞아 "민주주의 발전과 남북화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하면, 민주주의와 조국통일 두 단어가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인동초의 의지로 평생을 민주화의 투사로 독재정권에 맞서 싸워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의 정부를 수립했다"며 "굳건한 안보를 기반으로 햇볕정책을 추진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내며 민족 화해와 협력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고 6년, 6.15 공동선언 15년 만에 민주주의는 크게 후퇴했으며, 남북관계는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은 수차례 위기를 겪으며 위축됐고,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은 중단됐으며, 인도적인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물며 군사정권 시절에도 이루어졌던 남북의 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임기 후반기를 향하는 박근혜 정부에 지금의 정책을 재고하고, 국정을 대전환한다는 자세로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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