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저출산 고령화시대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15.6.25/뉴스1 |
김 전 지사는 2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안타깝지만 대통령으로서 그런 결단을 내릴수 밖에 없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해다.
김 전지사는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서 "물러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도 식사도 한 끼 하시면서 여러 가지로 소통을 더 강화하는 그런 노력을 해주시면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전지사는 "유승민 원내대표도 참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여러 가지 원망을 또 여러 가지 희망을 잘 반영하기 위해서 유승민 대표가 아주 힘이 드시지만 잘 청와대하고도 협조를 해서 잘 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지사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에 대해서는 "반 이상 임기가 남아 있는데 나홀로 정치가 가능하지 않다"면서 "지금은 정당정치고 국회가 매우 중요하다. 탈당해선 절대 안 되고 오히려 지금 우리 새누리당 모두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결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 국회가 그 이류를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국회가 특히 상임위에서 여러 가지 대통령령에 대해서 문제를 계속 제기하기 시작하면 어떤 상임위 같은 경우는 또 어떤 정부의 부처는 일을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나치게 행정부가 일 못하게 발목 잡는 국회가 되지 않기 위해서 대통령이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 점에 대해 국회도 좀 돌아보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메르스 관련법 처리를 제외하고 모든 국회일정을 중단하고 있는 국회 상황에 대해 김 전지사는 "야당으로서는 또 매우 실망해서 그렇게 격앙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은 야당의 그런 행태에 대해서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 야당 스스로가 더욱 어려움에 빠지는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8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10尹, 올해 G7 정상회의 초청 왜 못받았나? 7년전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