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이런 놈의 나라가 어딨습니까?"

[the300]국회운영위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5.05.01 11:30

"청와대 비서실장이 돈받은 의혹을 받게 돼 대통령에 누를 끼치게 됐는데 무슨 개인의 자존심을 따지느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당장 사퇴해야 한다. 국회운영위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운영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 이런 놈의 나라가 어딨습니까?"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사퇴 여부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이병기 실장은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도 아니다. 리스트에 올랐다고 해서 사표내게 하면 저도 자존심 갖고 사는 사람인데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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