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 관련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불출석사유서가 놓여 있다.2015.1.9/사진=뉴스1 |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여당은 경제 혁신 3개년 실천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기대한 반면 야당은 김영한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불출석 항명 등을 포함해 청와대 국정 운영에 대한 사과와 인적 쇄신 대책을 요구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그건(민정수석 불출석)에 대해 인적쇄신안 발표를 요구하기보다는 올해가 경제 혁신 3개년 실천의 원년이고,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해나가야 하는 만큼 민정수석이 빠진 자리 등에 대한, 일하기 위한 인적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은 김 전 민정수석의 항명 파동을 비롯해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 혼란을 바로잡고 불신과 불통의 국정 운영을 일신하려면 박 대통령이 먼저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떠나가는 민심을 되돌리고 잃어버린 국정운영의 동력을 되살리려면 대통령이 진심 어린 사과와 특단의 쇄신안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내일 신년기자회견에는 지금까지 일어난 비선실세 문건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정수석의 항명 등 국회를 우습게 본 청와대 관계자들의 자세에 대한 해명도 있어야 하고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어려운 경제 현실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다. 그는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가계부채는 늘리는 등의 현실에서 경제에 대한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어려운 경제에 대해 책임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 1장제원, '日라인 사태' 과방위 소집 野 요구에 "다음주초 개최"
- 2'日 라인사태' 과방위 현안질의, 다음주 열릴듯…野 "방심위도 논의"
- 3'하마스식 기습' 북한 침투 대비…전투기 뜨고 미사일로 '쾅쾅'[영상]
- 4외교부, 조국 독도 방문에 "일본이 항의했으나 일축"
- 5추미애 "尹대통령과 대화 안되면 과감한 결단도 필요"[인터뷰]
- 6與 "공수처, 채상병 사건 尹도 조사 의지"...野 "기소 못해 특검해야"
- 7[단독]"탈옥한 김미영 팀장 잡아달라"…필리핀 대통령 비서실장에 편지
- 8신원식 국방장관, 후방부대 찾아 "북한 하마스식 테러 가능성"
- 9황우여-추경호 與투톱, '친명' 국회의장 업은 巨野 공세 맞설 묘수는
- 10'증발한 탈옥수' 김미영 팀장…한-필리핀, 검거작전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