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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 관련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완구 운영위원장의 김 민정수석에 대해 조치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김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지시를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해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2015.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특히 김 수석은 이날 여야의 출석 요구는 물론 직속상관인 김 비서실장의 출석 지시를 거부하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를 두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항명사태란 점에서 청와대는 물론 여권전반에 상당한 충격파를 던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여야는 김 수석의 국회 출석 불응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기강문란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에게 김 수석의 파면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국회 운영위 여야 결의로도 파면을 요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는 김 수석의 불출석으로 정회를 거듭하는 파행을 지속하다 가까스로 재개됐다. 재개된 회의는 성토장이 됐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후 속개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수석의 국회 불출석과 관련,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출석을 요구하고 비서실장이 지시한데 대해 공직자가 응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정수석 사표를 받고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김 수석의 돌발 행동에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는 "비서실장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에게 파면을 건의하고 국회에서도 결의 채택해야 한다"며 "여야가 파면결의를 채택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러나 파면 조치와 관련해선 "민정수석은 정무직이기 때문에 해임하는 것이 최대의 문책조치"라고 답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 소속 의원 입장에서도 여야 합의가 돼서 출석 요구했다면 아무리 사퇴 의사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직자로서 그 후임자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집행할 때까지는 성심성의껏 공무를 집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며 "정말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후 속개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수석의 국회 불출석과 관련,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출석을 요구하고 비서실장이 지시한데 대해 공직자가 응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정수석 사표를 받고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김 수석의 돌발 행동에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김 수석 출석 문제로 운영위가 정회하자 기자들과 만나, "점심시간 내내 출석을 요구했으나 민정수석 본인이 '사퇴하겠다. 나는 국회에 가서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검 강력부장 출신인 김 수석은 대표적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지난해 6월 3기 참모진이 출범하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선임됐다. 김 민정수석은 '정윤회 문건' 유출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새정치연합이 출석을 요구해왔다.
대검 강력부장 출신인 김 수석은 대표적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지난해 6월 3기 참모진이 출범하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선임됐다. 김 민정수석은 '정윤회 문건' 유출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새정치연합이 출석을 요구해왔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청와대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는데 대해 이완구 원내대표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을 요구한다"며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어서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다. 일반 하위직도 아니고 대통령을 보위하는 최측근"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비서실장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에게 파면을 건의하고 국회에서도 결의 채택해야 한다"며 "여야가 파면결의를 채택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러나 파면 조치와 관련해선 "민정수석은 정무직이기 때문에 해임하는 것이 최대의 문책조치"라고 답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 소속 의원 입장에서도 여야 합의가 돼서 출석 요구했다면 아무리 사퇴 의사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직자로서 그 후임자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집행할 때까지는 성심성의껏 공무를 집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며 "정말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김 수석이 사퇴를 표명했지만 청문회 등의 방법을 통해 일반 증인으로라도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 원내대표는 "차후에 청문회를 실시, 증인채택을 하든지 등의 방법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도 "김 수석이 자연인이어도 증인채택을 고려하고 있다"며 "민정수석의 (자살한 최모 경위) 회유 의혹도 있기 때문에 본인을 통해 답이 나와야 한다. 여야가 합의하면 강제구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사태 등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문건 유출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 자세와 기강을 철저하게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국정운영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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