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야 거물급 의원들이 영화 '국제시장' 관람으로 한해를 마무리 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40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있는 CGV에서 당직자 200여명과 함께 월례회 겸 송년회로 국제시장을 관람한다. 앞서 김영우 수석대변인 등은 김 대표에게 국제시장 관람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50분 영등포구 롯데시네마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도 국제시장 관람에 나선다. 문 의원은 출입기자 20명 정도와 함께 영화를 볼 예정이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덕수가 흥남철수로 아버지,막내동생과 헤어지고 부산 국제시장으로 피신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덕수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베트남 전쟁 파병을 지원하는 등 가난한 시절 우리네 아버지의 표상이다. 일각에서는 영화 국제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영화관람에 나선 두 의원은 모두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김 의원은 부산 영도구, 문 의원은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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