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했던 투표 홍보의 모습. 2014.5.14/사진=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내년 4월29일 치러질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날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4·29 보궐선거는 지난 19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정당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의 전 지역구 3곳에서 실시된다. 대상 지역구는 △서울 관악구을 △광주 서구을 △경기 성남중원구 등 3곳이다.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기한은 후보자등록 신청 개시일 전날인 내년 4월8일까지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인물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인물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예비후보자등록을 신청하기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본인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의 세대수의 10%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예비후보자 제도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 일정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함으로써 정치 신인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보장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인물은 이후 후보자 등록을 위해 후보자 등록기간(내년 4월9~10일) 중에 재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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