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최 경위 강압수사나 회유 없었다"

[the300]"부적법한 문서 외부유출 수사…필요시 문서 내용 확인"

김성휘,김세관 기자 | 입력 : 2014.12.15 11:30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이학재 의원의 긴급현안질문에 답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이번 본회의는 청와대문건 유출과 비선의 인사개입 의혹, 4대강사업·자원외교·방산비리 관련 의혹 및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열렸다. 2014.12.15/뉴스1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자살한 서울경찰청 최 모 경위에 대해 15일 "강압수사나 회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 경위 자살 이유는 뭔가. 강압 수사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가 있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물론 철저히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도 "회유나 강압 수사가 있지는 않았다고 중간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청와대 문건유출과 비선실세 의혹 사건의 수사범위에 대해 "(공문서가) 부적법하게 외부 유출된 행위 전반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 범위는 의혹이 있는 모든 부분"이라고 밝혔다. 문건 내용에 대해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앞서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는 "최 경위가 안타까운 일에 빠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큰 유감"이라며 "저희가 잘 조사했어야 하는데 그러나 그 외에도 다른 참고인이나 여러 증거들에 입각해서 수사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과 16일 이틀간 정부를 상대로 본회의장에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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