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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사진=뉴스1 |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승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며 "당시 정홍원 총리는 이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청와대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콕 집어 직접 조사를 지시했다"며 "청와대 지시 취지와는 다르게 정윤회 쪽 문제라는 조사보고가 올라가자 담당자와 상급자가 인사조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정윤회씨를 위해서 청와대가 문체부의 감사활동과 인사에 개입했다는 정황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이 있다"며 "국회는 운영위를 소집해 의혹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아울러 "교문위를 열어 청와대가 왜 문체부에 무리한 지시와 개입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이 사적 인연에 얽매여 부처활동에 개입했다면 중대한 의혹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인 이른바 '서금회'도 겨냥했다.
한 대변인은 "서금회의 금융권 장악 시나리오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수출입은행, KDB대우증권, 코스콤 등 금융권 주요 요직을 서강대 출신이 거머쥐기 시작하더니, 우리은행 차기행장 내정 과정에서도 서금회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내가 연임되면 조직이 난장판이 된다'고 말한 내용에 주목한다"며 "서금회 출신 이광구 부행장이 후임으로 내정된 건 대한민국 금융권이 특정세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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