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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국회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 /사진=뉴스1 |
이석현 국회 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예산안 심사를 일주일 연장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9일 처리하는 게 순리"라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산심사는 졸속 심사보다는 충실심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다음달 2일 자동부의 되는 예산안 심사 조항이 있지만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1주일을 연장할 수 있고, 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어제도 예산안 심사에서 4대강 후속 사업이 6169억원 안전 예산 명목으로 거짓 편성돼 있는 것이 예결특위에서 들통 났다"며 "충실심사로 꼼수를 찾아내 시정하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자동부의 조항을 앞세운 여당의 태도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이를 믿고, 비타협적인 자세를 일관하고 있다"며 "자동부의 조항은 '전가(傳家)의 보도(寶刀)'가 아니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음을 여당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부의장은 최근 논란이 된 '싱글세'와 관련, "정부는 싱글세를 이야기하는 공무원들이 있다면 징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부의 싱글세 이야기는 일회성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싱글세는 로마시대 때 메긴 독신세, 파시스트 무솔리니가 메긴 남성 독신세, 히틀러의 독신세 등 독재국가에서만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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