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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 주식의 연간 배당수익이 2억5000만원"이라며 "출자분 5000억원을 만들기 위해선 2000년이 걸린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부는 농협 신경분리를 위해 필요한 자본금 5조원 중 4조원은 농협금융채권에 대한 이자보전으로, 나머지는 정책금융공사가 가진 도로공사 주식 5000억원과 산업은행 주식 5000억원으로 현물출자하기로 한 바 있다.
황 의원은 "2012년 국회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때 부대의견으로 유동화가 가능한 현물로 출자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 바 있는데, 출자현물은 경제사업활성화 투자재원으로서 유동화가 필요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공사 주식은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주식으로서 주가가 형성돼있지 않은 주식이다"며 "최근 5년간 배당률은 평균 0.05% 수준으로 향후 도로공사가 현 배당수준을 유지한다면 도로공사 주식 인수 후 농협의 배당수익은 연간 2억5000만원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공공기관인 도로공사 수익이 현저히 증가한다거나, 농협에 대한 차별적인 고배당을 기대할 수 없다"며 "정부의 현물출자분 5000억원에 대한 중앙회의 구체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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