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북전단 살포는 민주화운동"···野 "사과하라"

[the300]"군사 독재 시절 북한 대남전단 살포도 민주화운동?"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좌)/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북전단 살포는 일종의 민주화운동", "예고없이 밤에 몰래 뿌리면 안전하다"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허영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 의원의 말은 논리의 비약으로 과거 군사 독재에 맞섰던 한국 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즉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대북전단 살포를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 군사 독재 시절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는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 구축과 재정 확보를 위한 홍보사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허 부대변인은 "하 의원이 진심으로 남북 화해와 북한 주민들을 위한다면 일부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자제를 촉구하고 실효성 없이 대결만을 부추기는 경솔한 행동에 대해 준엄하게 꾸짖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밤에 몰래 뿌리면 된다"는 하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처구니 없다"며 "하 의원의 민주화 운동 경력에도 먹칠을 하는 것이 될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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