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내대표 경선 '4파전'…계파대결 수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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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사진=뉴스1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6일 새정치연합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우윤근, 이목희, 이종걸, 주승용 의원이 최종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당내 분위기를 고려, 세월호특별법 여야 합의 과정에 정책위 의장으로 참여한 우윤근 의원을 합의 추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중도·온건파가 이종걸 의원과 주승용 의원의 출마를 지지하면서 갈라져 나왔고, 초·재선과 민평련(민주평화연대)계 의원들이 이목희 의원을 지지하면서 원내대표 선출은 경선 방식을 택하게 됐다.

우윤근 의원은 범친노계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이날 후보등록이 끝난 뒤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협상을 책임있게 마무리하겠다"며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도·온건파는 비대위에서 친노계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원내대표가 온건파에서 나와야한다고 보고 있다. 이종걸, 주승용 의원은 중도·온건파 의원들의 모임인 '민집모(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의 선두에 서있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세월호특별법)협상을 해온, 그리고 협상을 도와준 분들은 주자를 바꿔야 한다"며 "비대위 구성이 좀 기울어져 있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강경파 초·재선 의원들은 야당성 회복을 이유로 이목희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이목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의사를 밝히고 "야당성을 복원하겠다"며 "야당은 '단호하게 노(NO)'라고 해야 할 때 노(NO)라고 하지 않거나, 단호하지 못함으로써 지지와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주승용 의원과의 단일화를 위해 이날 오후 4시쯤 주 의원을 찾았으나 별다른 결과를 얻지 못했다. 주 의원은 민집모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어서 이후 단일화에 따라 경선이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새정치연합은 7일과 8일 양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9일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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