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여당, '대기업 특혜법안' 앞세워 세월호특별법 회피"

[the300] "세월호 특별법이 최우선 민생법안"

배소진 기자 | 입력 : 2014.08.26 17:03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SNS유언비어 유포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26일 "새누리당이 일부 대기업 특혜주기 법안들을 볼모로 (앞세워) 세월호 특별법을 회피하고 무력화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이 발표한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호소문을 언급하며 "이에 아니나 다를까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을 볼모로 시급한 민생현안들을 발목잡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경제도 심리인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경제활성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라도 세월호 특별볍 처리가 시급하다"며 "세월호 특별법이 최우선의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오늘 새누리당 측에서 우리당 의원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의 글에 대해 비난일색의 브리핑을 내놓았다"며 "이는 전형적인 새누리당식 본질 왜곡 정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다른 이의 비판을 지적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과거 발언을 돌아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박영선 새정치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의 면담을 가진 후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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