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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일인 30일 오전 전남 곡성군 한울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전남 순천 곡성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
7·30재보선 전남 순천·곡성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30일 "국민여러분들께서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이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을 감동스럽게 보고 계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전남 순천 선거사무실에서 "이제 선거는 끝났고, 우리는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은 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정현이 잘 나서가 아니라 '일단 한 번 기회를 줘보겠다'는 의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게 표를 주지 않은 분들의 뜻과 심정을 왜 제가 모르겠나"라고 말했다.
현재 75.3%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후보는 51.3%(4만8039표)를 얻어 38.8%(3만6414표)에 그친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이 후보는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야권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당선되는 새누리당 첫 국회의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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