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야권연대가 동작을 버렸다"

[the300]노회찬 단일화 강력 비판…문화체육 공약 발표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4.07.25 15:42

(서울=뉴스1)송원영 기자 = 나경원 새누리당 동작을 후보가 25일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4.7.25/뉴스1

7·30 재보선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원을 건지기 위해 동작구민을 버렸다"며 야권연대를 강력 비판했다.

나 후보는 25일 동작구 흑석체육센터 현장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동작에 필요한 것은 ‘말만 잘 하는 입심’이 아니라 ‘동작주민을 위해 묵묵히 일할 진심’"이라며 “입심이 아닌 진심만이 동작을 변화시키고 정치 불신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야권이 그들끼리 연대했지만, 저 나경원은 동작주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전날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후보에서 사퇴하고 노회찬 정의당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혀 동작을 선거는 사실상 나 후보와 노회찬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23일 한 여론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나 후보와 노 후보의 양자 대결 시 나 후보가 44.5%, 노회찬 후보 34.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문화 체육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축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국립현충원 둘레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후보는 "주말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동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분야별